::: Welcome to Conservation Genome Resource Bank for Korean Wildlife :::

야생동물관련 자료 및 소식

View Article

Name

운영자

2005-05-13 21:57:38 | Hit : 20247 | Vote : 8522

Subject

[자료-한글요약문] 미주 도롱뇽 아시아에서 처음 발견되다.

Discovery of the first Asian plethodontid salamander
(미주도롱뇽 아시아에서 처음 발견되다)

M. S. Min, S. Y. Yang, R. M. Bonett, D. R. Vieites, R. A. Brandon and D. B. Wake

요 약
전세계 도롱뇽 535종중의 거의 70%를 한과(family)인 폐없는 도롱뇽류인 Plethodontidae (미주도롱뇽과)가 차지하고 있다. 이들 종의 대부분(99%)이 북미와 중미를 중심으로 분화되어 분포하고 있다. 한국의 중남부지역의 산악산림지역에서 처음으로 미주도롱뇽 신종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되어 보고한다. 이 신종은 표면상으로는 북미산 속들의 종과 유사하며 특히 Plethodon 속과 형태적으로 매우 유사하다.  그러나 핵유전자인 Rag-1을 이용한 계통유전학적 분석결과 Plethodon속과는 뚜렷하게 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새로운 종은 유사종들과 골격에서 차이가 있는데 특히 혀의 구조와 발목뼈의 구조에서 차이를 나타낸다. 형태적, 유전적 data를 기초로 이 종을 신속, 신종으로 기재한다. 한국에 분포하는 이 신종이 서부 지중해지역에서만 제한되어 수수께끼처럼 분포하는 구대륙 미주도롱뇽류에 새롭게 추가되므로서 과거에는 보다 더 넓게 분포하고 있었을 것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양서강 (Amphibia)
  도롱뇽목(유미목) (Urodela)
     미주도롱뇽과 (Plethodontidae)
        Karsenia koreana (이끼도롱뇽-Korean crevice salamander)

새로 발견된 이끼도롱뇽은 미주도롱뇽류에 속하며 아직까지 한국에 분포, 서식하는 도롱뇽류(도롱뇽, 제주도롱뇽, 고리도롱뇽, 꼬리치레도롱뇽)와는 형태적으로나 유전적으로 완전히 다르다. 뿐만 아니라 생태적인 차이도 뚜렷하여 주로 육상생활에 적응된 형태로, 이끼가 끼어 있는 바위 밑이나 돌틈사이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들은 기존에 분포하고 있는 한국산 도롱뇽보다 size에서 상대적으로 매우 작고 가늘다. 꼬리를 제외한 몸통길이가 평균 4cm정도 내외이고 발가락이 매우 짧고 체색에서도 차이가 있어 등쪽이 황갈색이나 붉은색을 띠고 있다. 현재까지 이 종이 발견된 지역은 16개 지점으로 장태산, 계룡산, 속리산, 대둔산 등 주로 충청남도 지역이며 전라도 지역으로는 진안군, 완주군, 정읍시(내장산지역) 등 에서도 발견이 되었다. 각 발견지에서는 1-3개체에서부터 10여 개체 들씩이 확인되었으나 좀 더 많은 개체들이 각 집단에 서식하리라고 본다.

이끼도롱뇽이 속한 미주도롱뇽류의 아시아지역인 우리나라에서의 발견은 생물지리학적인 연구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을 포함한 인근 주변 아시아 국가들 지역에서 보다 더 많은 숨어있는 종들을 찾아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본다.

앞으로 이 신종에 대한 보다 많은 추가 분포지역에 대한 조사와 유전학적인 연구를 포한한 생물학적 정보를 얻기 위한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며 현재 일부 연구가 수행 중에 있다.

미주도롱뇽과에 속하는 새로운 종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것은 Nature지에 실릴 정도로 매우 놀라운 일이며, 전 세계의 양서류 학자들의 이목이 우리나라 이끼도롱뇽에 초점을 맞추게 될 정도의 큰 사건이라고 생각되며, 끝으로 이 이끼도롱뇽은 우리나라의 매우 중요한 생물자원이라고 보며, 우리나라의 중요한 생물자원을 우리가 지키고 보전하기 위해서 정부차원에서의 법적 보호를 받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Prev	[소식] 세계 생물학계 '이끼 도롱뇽' 한국 발견 쇼크	운영자	2005/05/13

Next	[소식] 한반도 주변 고래 개체수 얼마나 되나	운영자	2005/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