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6일 한국조류보호협회 철원지회에서 황조롱이 한 마리가 날개가 부러졌다며 치료 지원이 요청되어 철원지회를 방문하였습니다. X-ray를 촬영하여 확인한 결과 상완골이 골절되어 있었고 황조롱이의 다른 몸 상태는 비교적 양호했기에 바로 수술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마취유도를 하는 모습입니다. 황조롱이의 발가락은 술자 및 보정자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코반을 감아두었습니다.

흡입마취를 하여 마취유도를 한 후 수술부위  및 주위의 날개털을 뽑는 모습입니다. 털을 뽑고 소독을 함으로써 환부의 오염을 차단하기 위함입니다.

수술부위만 국소적으로 노출시키기 위해 날개의 다른 부위를 코반과 테잎으로 감아둔 모습입니다.

골절을 수복하고 있습니다.

수복된 골절부위를 고정시키기 위해 내부 핀을 삽입하는 모습입니다.

골절 수복 및 핀 삽입이 완료 되었습니다.

수술 부위를 봉합하는 모습입니다.

봉합이 끝나고 환부의 오염을 막기 위해 인공피부를 붙여주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Sam splint를 대 주어 골절수복부위를 지탱하게 해 줍니다.

마지막으로 고정을 하고 손상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 코반을 감는 모습입니다.

아직 마취에서 덜깨 눈을 감고 있는 황조롱이의 모습입니다.

거의 마취에서 깬 상태의 황조롱이.

꼬리깃 보호대를 다시 갈아주기 위해 꼬리깃보호대의 길이를 재고 있는 모습입니다.

새로운 꼬리깃의 장착이 끝난 후

보호장 안에 들어간 황조롱이의 모습입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현재 황조롱이의 골절부위는 완전히 회복되어 모든 보정장치를 제거한 상태이며 ,기타 건강상태 또한 매우 양호하여 방사훈련을 하고 있습니다.